기부금 영수증
my page
후원하기
후원안내
캠페인
뉴스
소개

2024.04.15 11:14:00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수단의 내전이 시작된 지 1년째, 수단은 "치명적인 인도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작년 4월 15일에 시작된 내전으로 현재까지 13,9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500만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가운데 특히 1,400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플랜의 모하메드 카질바시 이사는 "내전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이들은 매일 치명적인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고, 많은 사람들이 가족이나 친구를 잃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거의 1년 동안 학교에 다닐 수 없었습니다. 내전이 지속된다면 수단은 한 달 안에 기근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영양실조가 생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 위기는 수단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접국가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차드,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에티오피아, 남수단 및 이집트 등에서 발 빠르게 대응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가적 차원의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인접국 또한 불안정화될 수 있습니다. 내전이 새로운 지역으로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사람들은 계속해서 안전한 장소를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집을 떠나는 고통을 겪고 난민캠프를 찾았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너무나도 많은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등의 악조건을 견뎌야만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플랜은 특히 수단 전역의 학교들이 내전으로 인해 1년 동안 폐쇄되었으며, 170개 이상의 학교 건물이 이재민을 위한 숙소로 사용되고 있음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는 약 2천만 명의 아이들이 교육의 권리를 놓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전으로 아동들의 발달과 정서적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은 가족과 헤어지고 성착취, 아동 노동 등 여러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플랜의 비상 상황 아동 보호 전문가인 하와 엘티가니는 "어린이들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아이들이 다시 학교에 다닐 기회가 있을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분쟁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총과 총쏘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성인들이 아동 앞에서 계속해서 내전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상처를 받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가 어렵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수단에서 내전이 시작된 이후, 플랜은 이동식 아동 친화 공간을 제공하여 내전이 계속되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플랜이 지원하는 아동 친환경 공간에서 아이들은 놀이, 그림 그리기,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내전으로 인한 심리적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북 다르푸르와 남 코르도판 지역에서, 플랜은 난민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한 교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14세의 마이는 수업에 참여하면서 "수학, 아랍어, 영어 및 이슬람어 등의 과목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공부에 필요한 학습 키트와 급식을 받았어요. 안전한 공간이 있다면 친구들과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학교에 다시 돌아와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이 행복해요."라고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