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목소리, 루스의 리더십 이야기

어릴 적부터, 17세의 루스(Luz)는 지역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해왔습니다. 또래 소녀들에게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목소리에 힘이 있다는 것을 믿도록 격려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많은 소녀들이 이른 임신이나 생계를 위한 노동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습니다.
“많은 소녀들이 공부를 못 해요. 길거리에서 약초를 팔아 집에 먹을 것을 가져다줘야 하거든요,” 루스는 말합니다. “또 어떤 친구들은 이른 임신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아이를 돌봐야 해서 공부를 이어갈 수 없어요.”
파라과이에서는 여전히 성불평등이 소녀들과 젊은 여성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교육과 권리 옹호 측면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많은 이들이 여전히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뿌리 깊은 차별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의 성장, 리더십, 자유로운 꿈꾸기는 큰 제약을 받습니다.


마리에라는 딸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플랜에서 진행하는 워크숍에 참여하자고 제안했고, 스스로도 자원봉사자로 나서게 됩니다. 두 사람은 함께 ‘리더십 스쿨(Leadership School)’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곳은 소녀와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지역 사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리더십 스쿨은 소녀들과 청소년들에게 권리와 성평등에 대해 배우고, 리더십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전한 공간입니다.
루스에게 이곳은 다시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감을 되찾으며, 자신의 목소리가 여전히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준 곳입니다. “앞으로 저는 친구들과 다른 소녀들이 자신의 권리를 알고, 함께 평등한 나라를 만들어가도록 돕는 여성이 되고 싶어요.”
건축가를 꿈꾸는 루스는 파라과이의 다른 소녀들에게 이렇게 전합니다 “당신의 꿈을 위해 싸우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권리를 아세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항상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