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ds with Purpose: 우간다에서 월경 건강을 위한 다핀의 미션
다핀은 우간다의 생리대 생산 시설에서 일하며, 청소년들에게 월경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저는 소녀와 소년 모두에게 월경 건강과 위생에 대해 교육하고, 튼튼한 생리대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그들의 삶을 바꾸고 싶어요,”라고 다핀은 말합니다.
다핀의 작업장에서는 정전으로 재봉틀이 멈췄지만, 그녀는 침착합니다.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나고, 곧 전기가 다시 들어올 것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불이 켜지고, 재봉틀과 원단 커터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저의 역할은 소녀와 소년 모두에게 생리대 만드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설명합니다.
우간다 북부 지역의 작은 생산 건물 안, 방 안은 각종 섬유 도구와 장비로 가득합니다. 이곳에서 지역의 젊은 여성들이 튼튼한 생리대를 만들고 있고, 24세의 다핀은 생산 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 생리대들은 지역 소녀들에게 무료로 배포됩니다.
“제 일은 자재를 받고, 확인하고,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또한 품질 관리와 완성된 생리대 포장 및 배포도 담당합니다.”
플랜의 파트너 단체인 Growth Care Uganda가 이 생리대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핀란드 개인 기부자들과 핀란드 외교부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젊은 직원들은 공장 옆의 작은 밭에서 땅콩, 콩, 카사바, 고구마, 토마토도 재배합니다. 함께 일하면서 가족을 위한 식량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소녀와 소년 모두에게 월경 건강과 위생에 대한 교육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간다에서는 많은 소녀들이 생리대나 학교 내 세면 시설이 없어 생리 기간에 학교를 결석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월경 건강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은 배운 내용을 가족과 지역사회에 공유하도록 격려받고, 직접 생리대를 만드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플랜은 학교 화장실을 개선해 소녀들이 갈아입고 씻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다핀을 포함해 15명의 젊은 여성들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장에서 번 돈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튼튼한 생리대를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해요. 생리대가 없으면 많은 소녀들이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거든요. 우리가 도와줌으로써 소녀들이 생리대를 받을 수 있어요,”라고 다핀은 말합니다.
다핀 자신도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했지만, 공장에서 일하며 번 수입 덕분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 회계 및 금융학 학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 인생이 달라졌어요,”라며 다핀은 환하게 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