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HSBC,
산불 피해 지역 아동에게 태블릿 전달
학습 격차 해소,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학업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
국제 구호개발 NGO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플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그리고 HSBC는 2025년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군 및 영양군 이재민 아동 및 청소년 47명에게 3천만 원 상당의 태블릿 학습기기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재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아동들이 교육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집이 전소되고 생활 터전인 농업 환경이 모두 파괴된 청송군과 영양군 이재민들은 여전히 임시 거주지에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학습 환경이 열악해진 아동들의 경우 학업에 대한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플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HSBC는 아이들에게 태블릿을 제공하여 온라인 과외 및 동영상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산간 지역 아동들이 겪을 수 있는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영양군에 거주하는 한 아동은 중증 자폐 장애와 뇌전증으로 인해 특수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학습기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아동의 아버지는 "꼭 필요한 선물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플랜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무너진 집을 다시 일으켜 세우듯 우리 아동들의 미래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더욱 튼튼히 세워질 수 있도록 플랜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플랜은 이번 태블릿 지원에 앞서 산불 초기부터 이재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산불 직후,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및 위생용품 키트를 긴급 지원했으며, 지난달에는 화재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재난안전 캠프를 운영했다. 이러한 꾸준한 지원 활동은 재난 피해 아동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